▲ 계약 체결 후 단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카프로 최명진 상무, 카프로 박승언 사장,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한국중부발전 이덕섭 발전처장.

2017년부터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실적 발생 전망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이 카프로와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1일 보령 본사에서 주식회사 카프로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과 ㈜카프로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22일 카프로와 온실가스감축사업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감축기술과 투자 규모 및 온실가스 배출권 이체물량 등 계약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주식회사 카프로 울산사업장의 옥심공장 아산화질소(이산화탄소(CO2) 대비 310배의 온실효과가 있음) 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지원하고 이 설비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배출권으로 이전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약 30만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국내기업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사

	▲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 왼쪽부터 카프로 박승언 사장,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업을 발굴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카프로는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제조업체로 이미 2011년에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CDM사업을 등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과 시설운영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약 6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게 되고, 주식회사 카프로는 감축된 온실가스양에 해당하는 잉여 배출권 약 44만톤을 중부발전에 이전하게 된다. 양사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은 “본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 투자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유사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신규로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감축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