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의원

“해마다 발전사 안전사고 잇따라 발생, 안전대책 실효성 의문”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안전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추락사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요구됐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이현재(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한국전력의 5대 발전 자회사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4년 7월말 기준) 발전소내 안전사고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36명의 사상자가 발생, 이중 부상 115명, 사망은 21명이었으며 특히 전체 사망사고 중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6명으로 사망 원인 대부분이 추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문제는 같은 사업소에서 지속적으로 추락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에서는 보일러 내부 조명등 설치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발을 헛디뎌 63미터 아래로 추락, 그자리에서 숨졌다. 한달 뒤인 5월 한국남부발전 삼척화력발전소에서도 하도급업체 직원이 석탄취급설비 갱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한국서부발전의 태안화력발전소는 지난 2010년 한해에만 2명이 추락해 사망하고 2012년에도 추락사가 발생하는 등 잇따라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한국남동발전의 영흥화력발전소도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각각 추락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발전소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안전대책의 실효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발전소의 추락사고 방지 대책을 발전사들이 적극 마련해 안전사고를 줄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