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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거리는 ‘전등’조합···이사장·일부조합원사 마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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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이전·무연고 배정·인사·출자금 반환요구 등/
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학)이 조합 운영방식을 두고 김종학 이사장과 일부 조합원사간에 첨예한 대립각이 형성되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전등기구조합 일부 조합원사들은 현 이사장이 △임직원 파행인사 △단체수의계약 물량 무연고 30% 배정 △조합원 출자금 반환요구 묵살 △조명연구소 부천시 이전 재검토 등으로 조합을 파행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약 10억 원에 달하는 출자금을 반환 요구와 함께 제2의 전등기구조합 설립 등으로 조합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공개채용을 통해 직원을 채용해야 하지만 김 이사장이 조합 총무업무 경험이 전무 한 직원을 최측근이 천거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해 파행인사를 자행했다는 것이다.
또 영업을 통해 가져온 물량을 무연고처리(30%), 관변단체(20%)에 나눠주면 결국 50%만 남게 되는데 영업을 하지도 않은 업체가 가만히 앉아서 30%를 가져가고 열심히 영업을 한 업체가 50%를 가져간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등기구조합의 총 출자금액은 약 24억7000여만원으로 출자금 반완을 요구하는 조합원사들의 금액은 약 1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은 일정금액을 제외한 초과 금액에 대해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구소 이전과 관련 부천시와 조명연구소를 이전키로 MOU를 체결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려고 해 부천시와 산자부로부터 기술개발 자금 등을 지원 받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관련 김종학 이사장은 “출자금 반환은 조합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소 이전은 조만간 공청회 개최를 통해 조합원사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리고 조합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2월 27일 이사장에 선출돼 불과 조합운영을 불과 2개월 남짓한 이사장을 흔드는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출자금 반환·무연고 배정·인사 문제 등을 통해 이사장을 압박, 결국 연구소 이전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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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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