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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연, 태양열 활용 냉난방 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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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최익수 원장)은 에너지관련 기술을 적용한 고유가대비 시스템 구축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활용기술로 재평가 받고 있는 태양열 활용기술의 실증시스템 가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저온태양열연구센터 곽희열 박사에 의해 개발된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집열기 실증시스템으로 급탕뿐만 아니라 기존의 집열기로는 거의 불가능한 냉난방까지도 한꺼번에 적용된다.
이에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센터에 단일 진공관 200m2를 설치하여 100평의 열람실 냉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 26일 현지에서 가동식을 가졌다.
에기연은 이번 시스템으로 연간 120 Gcal의 열량을 얻어 연간 12톤에 달하는 원유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증에 사용된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집열기는 2003년 5월부터 열에너지 수요가 큰 산업공정열 분야에 적용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태양열 구동 흡수식 냉방시스템 실증연구’를 통해 이번 열람실에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에기연은 이번 기술로 하절기 급탕 및 난방 수요 감소로 인한 태양열 시스템 과열문제를 해결하고 잉여 태양열을 냉방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로 기후변화 협약 등의 대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인 2011년 5% 달성을 위해 경제성이 우수한 태양열 이용 부분의 시장이 형성되어 국내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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