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체코 간의 본격적인 원자력 학술협력을 위한 채널이 개통됐다.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정범진)는 11월 7일 체코기술대학에서 체코원자력학회(학회장 데인스 부르케트)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간의 우호적인 원자력 학술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과학기술 확산을 목적으로 체결된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회의와 과학기술회의의 정보제공 ▲양 기관이 발행하는 간행물 상호 교환과 공식 연락담당자 지정 ▲상대 측 저널이나 기타 정기간행물에 적극 게재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기술 및 과학정책 성명이나 문서의 공동 후원 ▲양 기관 대표단의 소통이나 회의를 통해 접촉 강화 및 경험 교환 ▲상호 관심 주제에 관한 공동회의 또는 워크숍 준비 및 후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원자력 이용, 개발 및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69년 창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69개의 특별회원사와 6,000여 명의 회원이 12개 전문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체코원자력학회는 체코 원자력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원자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0년에 창립됐으며, 유럽 34개국 회원으로 구성된 유럽원자력학회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 중부유럽국가인 슬로바키아원자력학회 및 독일원자력학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는 주변국과 교대로 원자력정보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