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 승계 기간이 기존의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종전에는 5년 이내 양도·양수·합병한 공사업을 다시 양도·양수·합병하는 경우 공사 기간과 경영 기간 승계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를 3년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전기공사업 시행규칙을 최근 개정 공포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현우)는 지난해 진행된 전국순회간담회에서 전국의 회원사와 직접 소통하며 승계 인정 기간 완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수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업계 외부의 반대에도 적극 대응한 결과 이번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업계의 건전성을 증명했으며, 향후 업계 기술인력 부족 현상 타개를 위한 순수경력자 인정기준 완화에 대해서도 산업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공사협회는 국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도급 적정성 심사제도 도입을 통해 업계의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