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장전 타워피엠씨 대표,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한인철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생활지원센터장, 한미숙 헤리트 대표,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 조혜정 삼성물산 본부장(왼쪽부터)이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에 대한 국내 최초 민간아파트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6월 7일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서를 발급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및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에너지쉼표는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전력거래소가 요청한 시간에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이나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전기는 항상 수요와 공급을 맞춰야 하는 재화인 관계로 시간대별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은 다를 수밖에 없고, 하루 중 전력수요가 최대인 시간대에는 더 많은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 이는 발전기의 추가건설을 유도하는 요인이 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쉼표는 하루 중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가정에서 전기사용을 줄임으로써 전기 생산비용을 낮추고, 발전기의 추가건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 파악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마트계량기(AMI)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는 에너지쉼표 참여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AMI 인프라 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 수, 자동수요반응(스마트가전기기 또는 IoT 기술을 이용해 자동 전력량 조절)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AAA, AA, A)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에 대한 인증서 발급은 민간건설사에서 에너지쉼표 인증제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서를 취득한 첫 번째 사례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쉼표 참여와 삼성물산의 관련 인프라 보급 노력으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취득했다.

전력거래소와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서 취득을 발판으로 향후 건설되는 신축 아파트에는 세대 내 전력사용 기기를 에너지쉼표 발령 신호에 맞게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자동수요관리(Auto DR) 서비스를 개발하며, 전력거래소는 자동수요관리 인프라를 민간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신규인증서 및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