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전경.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1월20일 준공식을 가졌다.

동서발전은 연료전지 국산화율을 99%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적의 운영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덕양과 지난 2019년 ‘수소연료전지발전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발전본부 내에 1㎿급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이번에 준공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활용한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됐으며, 울산지역 중소기업인 덕양이 지역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망을 통해 공급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용 연료전지 대부분이 미국 등 해외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산화율이 낮고 부품교체 및 유지비용이 높아 국산화개발에 성공하면 국부 유출을 방지하고, 수소연료전지 대량생산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및 수소차 가격하락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산대비 부하변동 능력이 뛰어나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량 변동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이번 실증설비 준공을 기점으로 향후 약 2년간 송전망과 연계해 각종 성능테스트를 수행하고, 오는 2022년까지 국산화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