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친환경개폐장치 우선 실증…추후 적용대상 확대

국내 최초로 실제 전력계통과 동일한 환경에서 기자재의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T-플랫폼’이 구축됐다.

한전이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내 왕곡변전소에 준공한 ‘개방형 T-플랫폼’은 실제 계통 기반의 검증 인프라(Test Bed)를 제공하는 실증시험장으로 전력설비 제작회사 R&D 활성화 및 신기술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된 실증시험장은 154㎸ 전력용 변압기 및 보호계전기 등에 대한 실증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170㎸ 친환경개폐장치에 대한 실증을 수행한다.

우선 세계 최초로 개발된 170㎸ 친환경개폐장치를 단일품목으로 오는 2023년까지 실증하고, 이후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및 중소기업 등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작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과 LS일렉트릭은 ‘170㎸ 친환경개폐장치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T-플랫폼을 활용한 최초의 신기술 실증사업으로 개폐장치는 GWP 기준 23,890배의 SF6가스를 절연매질로 사용했지만 친환경개폐장치는 불소계 혼합가스나 Dry-Air를 사용해 GWP 기준 500배 이하로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어 기존 대비 약 98%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한전은 이번에 구축된 T-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개발의 촉진과 조기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