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영재 최경락(서울 현대청운고 2)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수학경시대회를 비롯한 국제영재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온 과학영재다. 대학교수(강남대)인 부친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겠으나 워낙 어려서부터 천재기질을 보였다는 것이 주변의 한결같은 얘기다.

최 군은 현재 고교 2년생. 그러나 최 군이 획득하고 보여온 성과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성인과 비교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최 군은 실용신안 3건, 특허 2건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 융합기술원에서 지난해 주최한 제1회청소년융합기술캠프를 비롯, 사이버영재교육여름캠프(한국과학기술원 주최)와 사이버발명아카데미교육(한국발명진흥회 주최)도 수료했다. 과학영재가 발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최 군이 실용신안 등록을 받은 ‘붓걸이구 미술용 물통’과 관련한 일문일답.

△발명을 하게 된 동기.
= 미술. 서예 시간에 붓을 세척하기 위하여 물통에 붓을 담가 놓아 사용한다. 크고 작은 붓을 많이 물통을 담가 놓으면 불편할뿐더러 많은 붓이 뒤섞여 찾기도 불편하여 부산스럽다. 물통 상단 테두리에 붓을 꽃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발명하였다.

△발명의 특징.
= 물통 상단 테두리의 하우징을 장착하고 하우징 요홈에 각도조절
절첩식 클립 걸이구를 장착하여 사용자는 세척이나 건조 상황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명이 학업에 도움이 되나.
= 생활에서 불편했던 것을 편리하게 하고자 발명한 발명품들이 국내발명대회는 물론 국제발명대회에서 입상함으로써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과학영재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하면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이런 발명에 관한 실적들이 전공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명을 하며 느낀 점.
= 어려서는 조금 게으른 성격이었는데 발명에 관심을 가지며 부지런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발명은 생활하면서 느낀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기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발명을 할 수 없게 된다. 부지런해지니까 생활패턴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는 것 같다.

△부모님의 역할은.
= 아버지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가르친다. 발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특히 내가 고안한 발명을 나의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주요수상내역
2005 대만 수학경시대회 우수상
2006 서울GMC국제수학경시대회 금상 
2007 세계창의력 올림피아드(OM대회) 특별상 
2007 제4회 중화인민공화국 심양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 금상 
2008 중국창의력 올림피아드 특별상 
2008 말레이시아국제발명전시회 금상, 동상 
2008 폴란드 국제발명전시회 은상 
2008 국제청소년발명대회(IEYI '08) 대만 국립대학장상) 
2008 ITEX'08국제청소년발명대회 이란 이스라믹아자드대학장상 
2009 학생창의력 올림픽 동상 
2008 전국학생창의력올림픽 은상 
2008 제7회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 장려상 
2008 제1회 국제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금상 
2008 제43회 발명의 날 한국발명진흥회장상 표창 
2008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2007 전국학생창의력올림픽 은상 
2007 제20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동상(특허청장상) 
2007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은상(특허청장상) 
2007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장영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