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도서지역에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한 최적제어시스템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디젤발전으로 전력을 자체 생산해 사용하는 도서지역은 이로 인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도서지역의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문제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화력발전, 가스발전, 디젤발전 등 회전발전기 기반의 중앙집중식 전력공급 체계에서 주파수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1차적으로 발전기 관성에 의해 주파수의 변동을 억제하지만 풍력, 태양광, ESS와 같은 인버터 기반 재생에너지원은 관성이 매우 작거나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계통운양이 힘들다.

전력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동기발전기 모델을 이용한 가상관성을 부여해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한 ‘가상 동기기 모델을 이용한 독립계통 발전량 제어기술 개발’ 과제 개발에 3월부터 착수 했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연구기간 중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한 기술과 도서지역 발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경제운전 기술을 개발하고, 도서지역에 실증 및 성능시험을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 재생에너지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2018년부터 연평균 21.7%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67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