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와 모하메드 알리 압델라 이집트 만社 회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이집트에 전력케이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S전선의 첫 아프리카 생산법인으로 동사는 이집트를 거점으로 주변 아프리카와 중동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11월20일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M.A.N International Contracting)사와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카이로시 인근 산업도시에 내년 말 공장을 완공하고, 가공송전선을 생산할 계획인데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선은 지중선에 비해 공사비가 낮아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케이블시장의 15%를 차지하며, 도시화로 인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은 최대 20%의 높은 관세와 물류비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돼 왔다.

LS전선은 현지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집트 현지 업체들이 생산하기 힘든 프리미엄급 제품을 주로 생산, 품질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 LS전선은 이집트가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중동지역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 있어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도 빠른 기간 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이집트법인 설립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에 모두 11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