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이 네팔의 전국 광통신망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네팔 국영통신사 네팔텔레콤과 수백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동부지역 일대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데 구축지역에 포함된 고산지역에서도 초고속인터넷과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네팔은 국토면적이 남한의 1.5배에 달하지만 국토 전체가 평균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악지대인데다가 지진까지 잦아 통신망 구축이 까다로운 곳이다.

LS전선은 이러한 자연환경에 맞춤 설계한 제품과 시공능력을 앞세워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과 인도 업체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는데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잦은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베트남과 폴란드 등에 광케이블 설비를 증설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통신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