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수없이 많은 역경을 겪었지만 이제 그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지난 2002년에 실버렉스라는 기업을 설립하여 순도 99.9%의 은을 사용한 은폼을 이용하여 살균수기, 샤워기, 가습기 등 탁월한 살균력을 지닌 각종 제품을 개발,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영철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인정이 무엇보다 그 간의 어려움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상고 출신인 최 사장이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정수기 관련 사업에 관계하면서였다.
"정수기의 핵심은 필터입니다. 하지만 이 필터가 오염이 되었을 때는 어쩔 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 때 생각난 것이 은의 살균력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 때부터 은의 살균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매진했고, 은의 표면적을 넓혀 살균력을 대폭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은폼을 개발하게 됐고, 이를 이용한 각종 제품의 개발과 출시로 이제 이에 관한 한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은폼의 응용범위는 현재 무한히 넓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완벽한 살균력을 자랑하는 은 응용제품의 확산은 명쾌한 사실이고, 이는 현재 우리 제품에 대한 각 선진국들의 급증하는 수요나 국내에서의 꾸준한 수요증가가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제품에 관한 한 무한한 자신감을 표명하는 최 사장은 올해 들어 독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각국에서 엄청난 수요가 일어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요가 확산되고 있어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치 못해 고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는 물론 각국에서 취득한 특허에 대해서도 문의가 잇따라 이에 대해서도 세밀한 검토를 해야만 하는 것이 최 사장의 또 다른 업무가 되고 말았다.

"하나의 제품이 특히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포장보다는 그 본래의 기능에 충실해야만 합니다. 저도 발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이지만 많은 발명가들이 실패하는 것에는 자기최면이라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대기업도 따라 올 수 없는 확실한 자기의 기술을 팔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확실한 기술력의 확보만이 오직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최 사장의 자신에 차 있는 답변이다.

 
"변변치 않은 자본에 그 동안 이 제품을 시장에 내 놓느라 많은 고생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국내는 물론 선진국 시장에서도 확실히 인정받는 이상 수익을 창출하는데도 많은 신경을 써야겠지요."

일본, 독일, 싱가포르 등 최근 각국에서 투자자들이 잇따라 문의하는 등 이 제품들에 관해 관심이 급증하는 것에 대해 향후 발전상을 점쳐 보고 있는 최 사장은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에서의 금상, 말레이시아특허전에서의 금상 등 각종 수상을 통한 검증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제품의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열의를 강하게 비쳤다.